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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폐배터리 도전 (시장성장, 리사이클링 사례, 정책)

by soripan71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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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

아시아는 세계 전기차 및 전자기기 배터리 생산의 중심지로, 폐배터리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로, 전기차 보급률과 전자기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폐배터리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2023년 기준 약 70%의 전기차가 중국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30년까지 연간 약 250만 톤의 폐배터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과 한국도 전기차와 전자기기 산업의 강국으로, 이 지역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연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폐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자원의 순환경제 구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귀 금속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폐배터리를 활용한 자원 회수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은 자원 채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폐배터리에서 희귀 금속을 회수해 자급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리사이클링 사례

1) 중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허브
중국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허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같은 대기업은 배터리 제조와 재활용을 결합한 순환경제 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CATL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해 새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며,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2)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 재활용
일본은 오래전부터 니켈-수소 배터리 재활용에 주력해 왔습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사용된 니켈-수소 배터리를 회수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의 95%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전기차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한국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프로젝트
한국은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회수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제주도는 이러한 ESS를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폐배터리 정책

1) 중국: 강력한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중국 정부는 2018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정책을 도입해 제조업체와 전기차 기업이 폐배터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제공하여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2) 일본: 자원 순환법과 배터리 인증제
일본은 2001년 제정된 자원 순환법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했으며, 기업들이 배터리의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배터리 인증제를 시행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3) 한국: 자원순환기본법과 ESS 지원
한국은 2021년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정부는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기업에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아시아의 폐배터리 도전은 자원 순환경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기차와 전자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의 양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특히 중국, 일본, 한국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더욱더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환경 보호와 자원 활용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아시아 폐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